‘2025년도 서울공대 발전공로상’ 수상자 선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2025년도 공과대학 발전공로상 수상자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과 오픈베이스 정진섭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발전공로상은 서울공대가 공대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학내외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수여식은 12월 10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상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총 36회에 걸쳐 66명의 인사들이 수상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은 1983년 2월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
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서울 노원구가 최근 자살률 상승세가 뚜렷한 사회적 위기에 대응해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연간 자살자 수를 100명 이하로 낮추기 위한 종합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노원구정신건강복지센터 찾아가는 마음건강 행사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7.3명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노원구 역시 같은 해 자살률이 24.1명으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아 종합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보건과 복지를 아우르는 통합 접근을 목표로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자살예방추진단’을 구성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자살예방전담팀을 신설한 이래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전 부서가 참여하는 대응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기존 보건소 중심의 사업 구조를 재정비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자살위험군 조기 발굴 강화 ▲지역 중심 통합적 자살 예방 ▲생명존중 환경 조성이라는 3대 전략을 중심으로 36개 사업이 추진된다. 이 중 신규 사업이 11개, 기존 사업 개선이 5개다.
핵심 사업은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이다. 동 단위에서 지역 내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살위험군을 발견하고, 위험 수단 차단 등을 통해 주민 중심의 생명 존중 문화를 뿌리내리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3개 동에서 시작해 2027년까지 10개 동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자살률이 높게 나타나는 50대 이상 1인 가구에 주목해, 중장년층이 함께 요리·식사·야외활동을 하며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자살률이 전 연령대에서 높은 70대 이상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위험군 조기 발굴 및 복지 연계, 경로당 244곳을 통한 생명존중 교육도 시행된다.
정신건강 문제가 주요 자살 원인으로 파악됨에 따라, 노원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청년기관, 복지관, 자활센터, 신용회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된다. 특히, 공공병상 협약병원 및 대학병원을 통한 긴급 개입이 가능하도록 관리망을 정비했으며, 고위험군으로 파악된 대상자는 자살위험성 평가 후 8주간 위기 상담 및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받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높은 자살률이라는 통계 뒤에는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개입으로 막을 수 있는 가능성 또한 함께 존재한다”며 “자살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죽음으로 인식하고,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