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서울공대 발전공로상’ 수상자 선정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2025년도 공과대학 발전공로상 수상자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과 오픈베이스 정진섭 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발전공로상은 서울공대가 공대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학내외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수여식은 12월 10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상은 1989년부터 지금까지 총 36회에 걸쳐 66명의 인사들이 수상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은 1983년 2월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
등산이 게임이 된다… 등산 앱 ‘우오봉’ 1기 캡틴 30인 공개 모집
등산을 단순한 운동이 아닌 ‘스포츠’와 ‘게임’으로 재해석한 신개념 등산 플랫폼이 등장했다. 우리봉우리(대표 임수영)는 12월 19일 ‘우오봉’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플랫폼 내에서 공격대를 결성하고 이끌어갈 ‘1기 캡틴(공격대장)’ 3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가 오를 봉우리’의 줄임말인 ‘우오봉’은 힐링과 친목 위주였던 기존 등산 문화에 전략, 협동, 정치, 경쟁 등 게임적 요소를 도입한 리그형 등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단순한 등산객이 아니라 리그의 ‘캡틴’ 혹은 ‘대원’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신만의 서사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에 ‘9.2 노정합의 이행’ 등 7대 요구 수용을 촉구했다. 106개 지부에서 실시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87.2%, 찬성률 92.06%로 파업이 압도적으로 가결됐다.
보건의료노조는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생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생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결정을 공식 발표했다. 2004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자 역대 최고 찬성률로, 전체 조합원 8만8,562명 가운데 6만334명이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이날 “24일 오전 7시를 기해 전면적인 산별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최희선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의료대란의 최일선에서 헌신했던 노동자들이 돌아온 것은 임금 체불과 인력 부족, 장시간 노동뿐이었다”며 “2021년 9월 2일 복지부와 합의했던 ‘9.2 노정합의’가 3년간 사실상 폐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식 밀어붙이기가 아닌 사회적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이재명 정부는 이 합의 이행부터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총파업 7대 요구로 ▲9.2 노정합의 이행협의체 복원 ▲직종별 인력기준 제도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보건의료산업 주4일제 도입 ▲공공병원 착한 적자 국가책임제 도입 ▲산별교섭 제도화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이들 요구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총파업 결정은 지난 5월 7일부터 진행된 산별중앙교섭이 총 7차례에도 불구하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7월 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고, 이어 전국 127개 의료기관에서 투표를 진행해 106개 지부에서 가결됐다. 사용자 측은 “제도 도입 전” 또는 “정부 지원 미비”를 이유로 수용을 거부했다는 것이 노조 측 설명이다.
최복준 정책실장은 “올해 파업 찬반투표는 2004년 산별총파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정부와 사용자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무기한 총파업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노조는 파업 하루 전인 23일 각 의료기관별로 파업 전야제를 열고, 24일부터 25일까지는 서울로 상경한 조합원이 총파업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6일에는 대한적십자사 본부지부 투쟁을 위한 산별집중투쟁이 서울역에서 예정돼 있다.
응급실, 수술실 등 필수 유지업무는 노조법에 따라 파업 중에도 유지된다. 노조는 25일 중앙집행위원회와 대의원대회를 통해 파업 향방을 논의할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문에서 “초고령사회와 의료대란을 이겨내기 위한 근본 대책은 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라며 “7월 24일 전까지 정부와 사용자 측이 책임 있게 나서야만 총파업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